더 좋아진 고향사랑기부제 세액공제, 2026년부터 달라지는 혜택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를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이미 고향사랑기부제를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답례품이라는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제도이죠. 특히 세금을 줄이고 절세 혜택을 챙기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주목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2026년부터 이 제도의 세액공제 혜택이 더 확대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개정된 제도의 핵심 내용과 달라지는 공제율, 그리고 효율적인 활용 전략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란 무엇인가?

고향사랑기부제의 기본 구조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기부액에 따라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제공받는 제도입니다.

  • 세액공제: 기부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만큼 세금에서 직접 차감
  • 답례품: 기부금액의 30% 이내 범위에서 지역 특산품이나 상품권 제공

즉, 기부자는 절세와 함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혜택을 얻고, 지방자치단체는 세수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얻는 구조입니다.

기존 세액공제 방식

2025년 현재 기준으로 세액공제는 다음과 같이 적용됩니다.

  • 10만 원 이하: 전액 세액공제
  • 10만 원 초과분: 16.5% 세액공제

예를 들어 10만 원을 기부하면 전액 공제와 함께 약 3만 원 상당의 답례품을 받아 총 13만 원의 혜택을 얻습니다. 그러나 20만 원을 기부할 경우, 답례품 6만 원 + 세액공제 약 11만 6,500원으로 총 17만 6,500원의 혜택이 제공되어, 실제 체감 이익은 줄어드는 구조였습니다.


2026년부터 달라지는 세액공제 제도

세법 개정안의 핵심

2026년 1월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세액공제 구조가 변경됩니다. 핵심은 10만 원 초과 ~ 20만 원 이하 기부금에 대해 세액공제율을 대폭 상향한 것입니다.

  • 10만 원 이하: 기존과 동일하게 전액 공제
  • 10만 원 초과 ~ 20만 원 이하: 44% 공제
  • 20만 원 초과 ~ 2천만 원 이하: 기존처럼 16.5% 공제

즉, 기부 금액이 20만 원인 경우 기존보다 훨씬 큰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기부 금액별 혜택 비교

기존 제도 (2025년까지)

  • 10만 원 기부: 세액공제 10만 원 + 답례품 3만 원 = 총 13만 원 혜택
  • 20만 원 기부: 세액공제 11만 6,500원 + 답례품 6만 원 = 총 17만 6,500원 혜택

개정 후 제도 (2026년부터)

  • 10만 원 기부: 동일하게 총 13만 원 혜택
  • 20만 원 기부: 세액공제 14만 4,000원 + 답례품 6만 원 = 총 20만 4,000원 혜택

즉, 20만 원을 기부했는데도 실질적으로는 20만 원 이상을 돌려받는 구조가 되는 셈입니다.


특별재난지역 기부 시 추가 혜택

세액공제율 2배 적용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자체에 기부하면, 일반 공제율보다 두 배 높은 33% 세액공제율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특별재난지역에 기부하면:

  • 세액공제 약 39만 7,000원
  • 답례품 30만 원
  • 총 혜택 약 69만 7,000원

즉, 기부금의 70% 가까운 금액을 혜택으로 환급받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사회적 의미

특별재난지역은 태풍, 홍수, 산불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입니다. 따라서 여기에 기부하는 것은 단순한 절세를 넘어 지역 사회 회복과 피해 주민 지원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함께 달성할 수 있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 활용 전략

현재(2025년) 최적의 기부 전략

현재 기준에서는 여전히 10만 원 기부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 전액 세액공제 + 3만 원 답례품
  • 실질적으로 기부보다 많은 혜택

따라서 올해 연말정산을 준비한다면 10만 원 단위 기부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6년 이후 최적의 기부 전략

2026년부터는 20만 원 기부가 가장 유리합니다.

  • 기존에는 20만 원 기부 시 실질 손해가 있었지만
  • 개정 이후에는 오히려 기부금보다 많은 혜택을 돌려받는 구조

따라서 내년부터는 절세와 답례품을 동시에 최대로 누리고 싶다면 20만 원 기부를 추천합니다.

절세 + 나눔을 동시에 달성하기

  • 절세 측면: 세액공제를 통해 세금을 줄이는 효과
  • 생활 혜택: 지역 특산품 답례품 제공
  • 사회적 가치: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재난 피해 지역 복구 지원

즉,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히 “세금 줄이는 방법”을 넘어 나눔과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결론: 더 좋아진 고향사랑기부제 세액공제의 의미

2026년부터 시행될 더 좋아진 고향사랑기부제 세액공제는 기부자의 부담을 줄이고 참여 매력을 크게 높여줄 제도입니다.

  • 10만 원 기부: 여전히 효율적
  • 20만 원 기부: 개정 이후 가장 유리한 전략
  • 특별재난지역 기부: 절세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달성

앞으로는 단순히 연말정산 혜택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부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연말정산을 준비하고 있다면 올해는 10만 원, 내년부터는 20만 원 기부를 전략적으로 고려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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